스냅 웨스틴조선호텔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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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 한컷 - 돌스냅 촬영일지
이번 스케쥴은 소규모 돌잔치스냅촬영.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로 향한다.
호텔은 언제나 촬영하기에 꽤 좋은 환경이 되어준다.
찍을만한 배경이 없어서 걱정할일은 적다.
웨스턴조선호텔의 옆쪽에는 환구단이라는
전통 문화재가 있다. 언제나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재는
한복을 입고 돌스냅촬영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환구단 앞에서 처음만난 아기는 하얀드레스 차림이었다
숄까지 둘렀는데, 빵빵한 볼이 엄청 귀여운 아기.
오전에는 부쩍 쌀쌀한 요즘. 야외에서만 오랫동안
촬영을 이어나갔다가는 아기는 물론 엄마아빠까지
쉽게 피로해진다. 환구단앞에서 단풍과 어울려
얼른 찍고 호텔내부로 들어가 촬영을 이어간다.
호텔 1층에 넓은 창문쪽은, 따뜻한 느낌의 사진을
담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창문뒤로 펼쳐진
초록색 잔디도 보기좋고, 시기적인 특성에 맞추어
노랗게 변한 은행잎도 분위기를 올려주는듯하다.
2층도 잠시들렀다가,
돌잔치 장소는, 웨스틴조선 호텔의 홍연.
붉은 실로 이어진 인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자세한 뜻은 모르지만, 어감은 참 좋다.
홍연... 아무튼 중식당 맛집으로 꽤 유명하다.
이름답게 내부인테리어는 레드컬러가 주를 이룬다.
홍연에 도착해 돌잔치때 입을 한복으로 갈아입히고,
아기의 체온을 어느정도 회복시킨뒤, 살짝기온이 올라간
정오의 날씨를 틈타 야외로 다시 나간다.
아가가 한복을 입었으니 환구단에서 몇장정도는
남겨놓아야 제맛이다.
식당에서 진행되는 소규모 돌잔치의 경우는
돌잡이행사가 비교적 간략하게 끝나고
바로 식사하시는 형태라, 행사는 길지 않았다.
오늘 아기는 날이 추워서인지, 감기가 걸려서인지
아가가 웃다가 금새 울기를 반복했다. 아기가 울면
엄마아빠도 고생이지만, 이제 1살 인데 작디작은
아기도 많이 지쳤을텐데, 잘해줬다.
통통한 볼처럼 매력도 통통튀게
건강히 자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