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구리 장자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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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 장자호수공원 야외 스냅
갑작스러운 야외촬영을 진행하게되었다.
돌잔치때, 빌리셨던 의류를 반납하기 전이라
알뜰하게 평일 야외스냅까지 진행하신듯.
이번 촬영장소는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장자호수공원이다. 고양시에 위치한 호수공원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근린공원에 비해서는
꽤 넓은 규모라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다.
날씨는 조금 흐린편이지만, 이런날은 오히려
빛이 부드러운 장점이 있다. 단풍이 지고 낙엽이
떨어지는 늦가을이라 정오 이후에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나마 오후 2시 부근이 되어야, 기온이
하루중 가장 푸근하니 말이다.
주인공은 2명.
이제막 한살인 남자아기와
한참 공주공주한 누나가 함께다.
동생을 이뻐하는 누나가 뽀뽀도 잘해주고
잔디위에 나란히 앉아서 안아도 주고해서
촬영내내 아이들끼리 분위기가 좋았다.
이제 첫돌 아기인데, 제법 다리힘이 튼튼해서
푹신한 잔디위에서 아장아장 걸어도 보며
활기차게 잘 웃는다
확실히 돌스냅의 실내분위기보다, 야외스냅에서,
아기의 표정은 더 밝은경우가 많다. 이 텐션 그대로
다양하게 찍어보고 싶지만, 그건 사진작가의 욕심이고
날씨가 쌀쌀한편이어서, 아기들의 감기우려도 있어,
촬영을 짤막히 마무리 해야했다.
일반적으로 따스한 계절의 야외스냅이 주는
초록초록한 색감은 아니어도, 가을만의
브라운톤, 낙엽과 단풍, 알록달록한 한복이
주는 느낌이 제법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