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헤리츠 컨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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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한컷 - 헤리츠 컨벤션 웨딩스냅 촬영일지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추운날씨. 오늘 일정은
웨딩스냅촬영으로, 강남 헤리츠 컨벤션이다.
푸근할때가 결혼식 예약이 많은 성수기 이다보니.
웨딩 본식스냅 예약도 마찬가지다. 추운날씨 속
활동하기 조금 불편한 계절인 겨울은 비수기이지만,
알뜰한 결혼식을 치르기에는 더 좋은계절이다.
웨딩홀도 마케팅에 적극적인편이라, 성수기때에는
볼수 없는, 할인 이벤트도 많은 편이다.
헤리츠 컨벤션은, 분위기가 다른 두개의 웨딩홀이 있다
아그니스 홀은 블랙톤과 크리스탈 장식의 인테리어라
고급스러운 느낌이라면, 오늘 촬영할 프로메사홀은
은은하고 온화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기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오늘 웨딩스냅 촬영은, 메이크업 스냅 생략하고 예약하셔서
신부대기실에서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신랑님 신부님 두분다
딱봐도 동안. 결혼식 올리는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오늘 결혼식을 올리시는 신랑신부님은 꽤나 빠른 웨딩마치인셈이다.
누군가 그랬다.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건
순식간이라고 말이다. 두분다 선한인상. 서로를 빨리
알아보셨나보다.
메이크업 스냅이 생략되어 있는경우, 촬영장소와 시간이
줄어든 만큼 다양한 풍경을 활용하기 힘든 특성이 따른다.
더구나 겨울이기에 실외촬영이 어려운것도 아쉬운점이다.
하지만 다행히 동시간대 다른 결혼식 행사가 잡혀있지 않아,
신부대기실은 물론 결혼식이 있을 프로메사홀과, 다른층에
있는 아그니스홀에서도 연출 촬영 진행할 수 있었다.
프로메사홀은 실내 설치된 기본조명은 은은한 편이라
그 톤에 맞춰 플래시 사용은 필요시에만 사용하며
본식행사 촬영을 진행한다. 하객이 적을까봐 살짝 걱정하시던
두분이었는데, 괜한 우려. 하객분들로 활기를 띤 결혼식장이었다.
축가 불러주시는 분들도, 한번은 남자분, 한번은 여자분 듀엣
축복받는 결혼식임을 느낄 수 있었다.
컴팩트한 결혼식 답게, 폐백은 생략 후
하객분들은 식사 시작. 신랑님 신부님은 부모님 분들과 함께
하객 분들과 인사를 나누신다. 폐백이 없으니 자연스러운
이장면을 한컷 한컷 담아본다.
아직까지는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추는게 보통인 결혼식이지만,
세대가 변화 할수록, 미니멀한 결혼식이 점점 대세가 되지않을까.
신혼여행 출발 전까지 내내 밝은 표정이던 두분.
오래오래 사랑하시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