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세빛섬 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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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한컷 - 세빛섬 비스타 돌스냅 촬영일지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세빛둥둥섬으로 돌스냅 촬영을 나섰다.
운전하는 동안 차안에서 느껴지는 햇살은 따스했는데,
역시나 한강 공원. 차문을 열자마자 칼바람에
몸이 웅크러든다.
세빛섬은 3개의 인공섬으로, 가빛섬, 솔빛섬, 채빛섬
각각의 이름이 참 예쁘다. 뷰가 좋다보니, 돌잔치를 포함한
각종 연회 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으로, 돌잔치 행사는
채빛섬의 채빛퀴진도 유명하고, 오늘 촬영이 있을 가빛섬의
비스타 레스트랑도 유명하다.
비스타 레스토랑은 비스타펍으로도 운영되지만, 행사나 연회가
있는경우, 파티션을 두고 룸을 나누는 듯 하다. 밖에서 본 건물
형태처럼, 실내도 둥글고, 그형태에따라 많은 유리창이 설치되어
있어, 채광이 좋은편이다. 자연광 촬영에 유리한 조건이다.
한강물이 꽁꽁 얼어있는 지금. 돌스냅 촬영 동선을 실내위주로
진행한다. 아기의 건강을 위해, 실외는 가급적 피해야 옳다.
오늘 돌잔치의 주인공은, 곤히 잠든상태로 등장했다. 낮잠시간이
겹친모양이다. 촬영때문에 어쩔수 없이, 아기를 깨우기 시작한다.
아무리 살살 깨워도, 꿀잠자는 아기를 깨우면 미움을 사기 마련이다.
떼를 쓰고 힘들어하면, 간식을 먹이고 기분을 올려줄것을 고려했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다행히 떼를 쓰지 않았다. 처음부터 엄마아빠와
놀이하는것이 즐거운지, 잘웃는 아기였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 있는 상황이어서, 동쪽에 위치한 돌잔치 홀은
넓은 창문이 무색하게, 광량이 좀 부족했다. 자연광을 좀더 효율적으로
이용하기위해 서쪽에 위치한 공간을 가보았더니, 기업의 연회도 겹친 상황.
해당 공간에는 동의를 얻어 촬영을 진행할수 있었다.
비스타 레스토랑의 창문쪽에는 색변환 LED가 설치되어있다.
이 LED 조명들은 시각적으로는 예쁘지만, 일몰 후에는 사람의 피부톤에
악영향을 많이 주는 요소가 된다. 사진을 보는 사람들마다 취향이 있겠지만
얼굴피부톤이 파란색 보라색 등으로 나온 사진은, 선호되기 힘들지 않을까
행사 진행과 함께, 돌잡이 순서에서 아기는 돈을 잡았다.
아기가 뭘 잡든 엄마아빠는 함박웃음이다.
추운겨울 한강의 칼바람도 이겨내고, 돌잔치 행사 장소까지
왔을텐데, 돌스냅촬영에서도 방긋방긋 잘웃던 아가가 대견하다.
아기가 잘 버텨준 덕분에, 엄마아빠 그리고 하객들까지
모두 기분좋게 돌잔치를 즐길수 있었다. 분위기가
매끄러웠다.
지금처럼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자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