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운현궁 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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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한컷 - 운현궁 뉘조 돌스냅 촬영일지
지하철을 타고 인사동쪽으로 향한다.
오늘 돌스냅촬영은 아담하지만 한옥분위기가 특색있는 뉘조
식당이름이 주는 어감이 상당히 독특하다. 한정식으로
꽤 유명한 뉘조이지만, 아담한 규모이기에 돌스냅 촬영장소로는
부족함이 있는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뉘조에서 본격적인 돌잔치를
하기전에, 인근에 있는 운현궁에서 촬영을 선행한기로 한다.
아직은 겨울, 정오에 가까운 오전시간대라 해가 떠있지만,
기온은 차갑다. 돌스냅은 아기를 촬영하는 것이다보니,
추운날씨에는 야외촬영은 피하는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엄마아빠의 합의가 잇는경우, 진행을 하기도 한다.
경복궁 창경궁에 비하면, 운현궁은 자그마한 규모이지만,
도보이동을 감안하면, 뉘조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다.
비교적 화려하지 않지만, 한옥이 주는 차분한 느낌을
잘 가지고 있다.
운현궁에서 만난 가족은, 파란한복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추어
굉장히 예뻤다. 오늘 돌잔치 주인공 아기는, 선한 눈매가
매력포인트. 이제 막 잘뛰어다니는 형이랑 무척이나 닮아있었다.
형을 보고 자랄테니, 아기가 씩씩할듯 하다.
추운기온에 아기가 힘들지 않으려면, 가능한 짧은 동선으로
빠르게 촬영하고, 뉘조로 이동해야한다. 물론 아기가 따라줄때나
가능한 것이다. 오늘 아기는 어른들의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듯
울거나 보채지 않아 다행이었다. 첫째는 한참 개구쟁이인것을
감안한다면, 촬영에 아주 협조적인 편이었다. 멋진 히어로 포즈를
자주 취해주며, 엄마아빠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뉘조로 이동해, 아기에게 간식을 먹이며 잠시 체온을 올린후,
입구쪽과 마당쪽에서 촬영을 이어간다. 뉘조 내부가 소규모 공간이라,
가족사진이 다소 아쉽게 나오기때문에, 가족사진도 입구쪽에서
추가로 촬영진행하는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소규모라 간략하게 진행된, 돌잡이 행사에서 아기는
마패를 집어들었다. 추운 겨울날씨 속에서 한번도 안울고,
야외촬영을 견뎠던 아기니까, 그 경쟁률 높다는 공무원시험도
가뿐히 통과할듯!! 건강히 자라서 고위공직자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