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엘타워 디오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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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한컷 - 엘타워 디오디아 돌스냅 촬영일지
오늘의 돌잔치는 엘타워 4층에 위치한 디오디아.
엘타워는 워낙 돌잔치행사가 많은 곳 중 하나다.
그렇다보니, 더불어 돌스냅 촬영예약도 많이가게된다.
2층 소연회장은 코스요리형태, 디오디아는 뷔페형태이다.
하객인원수와 음식 취향따라 장소 선정에 폭이 넓다.
엘타워의 장점은, 촬영에 활용할수 있는 건물내 공간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추운겨울, 아기의 건강문제로
야외에서 스냅촬영이 껄끄러워지는 시기에, 더없이 좋은
돌스냅 행사장소라고 할수있다. 넓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건물 전층에 들어오므로, 따뜻한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하기에 더없이 좋다.
오늘 돌잔치의 주인공은, 해바라기처럼 큰 보넷을
쓰고 있는 아기였다. 돌스냅 촬영측면에서 보면,
아기 머리에 쓰는 보넷의 레이스나 부분이 크면,
아기의 얼굴을 가릴확률이 늘어나는 점이 아쉬워진다.
하지만, 다행히 오늘 아기는 카메라를 잘봐주는 아기라
큰 무리없이 촬영을 이어갔다. 호기심이 잔뜩 발동한 상태라,
독사진 찍고자 엄마아빠와 잠시 떨어져도 울지도 않고,
참 잘해주었다.
왠만해서는 행사가 없을리가 없는 엘타워인데, 타이밍이
맞았는지, 어떤 층은 행사가 잡히지 않아, 잠시 촬영에
이용할수 있었다.
연출사진을 마치고, 행사 전 한복으로 갈아입힌다.
원단 특성상 아기입장에서 드레스보다 한복을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일까, 방금전 촬영까지는 잘 버티던
아기가, 울보가 되어버렸다. 역시 아기의 마음은 예측불가다.
겨우겨우 한복으로 바꿔입기에는 성공했지만, 한번터진
울음보가 멈추지않는다.
엄마와 달달한 호박죽을 먹으며, 기분을 회복하긴했지만,
이제는 돌잔치를 시작해야할 시간. 한복을 입고 연출해서
돌스냅 사진을 좀더 찍었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하객들이
기다리기에 돌잔치를 시작하기로 한다.
돌잡이 코너에서 아기는 마이크를 잡았다.
반전있는 성격만큼, 톡톡튀는 매력으로 연예인이 되려나?
건강하게 잘자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