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오월 뷔페 컨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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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한컷 - 오월 뷔페 돌스냅 촬영일지
서울중심에서 멀어져, 경기도 외곽으로 벗어날수록
자연스럽게 돌잔치 행사 업체의 숫자도 줄어드는건
당연해 보인다. 오늘 돌스냅 촬영지는 화도읍 오월뷔페.
마석인근에서 오월컨벤션은 거의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기도하다. 돌스냅 예약이 잡히면 거의 이곳.
마석가구공단을 지나자마자, 대로변 쪽에 위치한
오월뷔페컨벤션은 지리적 여건상, 야외촬영은 적합한
환경은 아니다. 약 500미터 정도 거리에 작은 규모의
공원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겨울 찬바람이 충분히
멀어지지 않은 계절이라, 장거리 도보 이동과
야외 촬영은 생략키로했다.
오늘 돌잔치의 주인공 가족들은, 간만에 딸부잣집이다.
첫째딸, 둘째딸, 그리고 오늘의 주연 셋째딸이다.
안타깝게도 이쁜 얼굴에 상처가 좀 나있는 상태,
눈주위에 살짝 살색밴드를 붙이고 있었다.
첫생일에 아파서 어쩌나...안쓰럽다
언니들은 그래도 대화가 되는 수준의 어린이들이라,
돌스냅 연출촬영을 할때에도 아주 협조를 잘해줬다.
하트도 잘해주고, 공주포즈도 잘해주고, 딸바보는
이래서 되는건가보다. 다만 막내동생은 엄마 껌딱지인게 함정.
그래도 즐거운 촬영이 이어졌다.
언니들과의 걸음마에서는 거부하던 아가였지만,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비행기와, 숨바꼭질에서는
아기의 기분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웃는표정을 담을수 있었다.
오늘의 찰진한컷은 숨바꼭질에서 건지는 구나.
하지만, 잠시후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겼다.
돌잔치 행사전 예배를 드려야 하는상황. 연출촬영 시간이
대폭 줄어버렸다. 아쉽지만, 자연스러운 상황을 담는 방식으로
촬영을 이어간다. 예배를 드린 이후에도, 하객들이 계속 오시는 상황.
확실히 독실한 집일수록, 하객분들이 붐비는 듯 하다.
좌석수가 모자를 만큼 많은 이들의 축하속에서,
즐거운 돌잔치가 시작 되었다.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시간.
아기는 고민고민 하다가 연필을 쥐었다. 똑소리나게 자랄건가 보다.
그나저나 동생가르쳐 주려면 언니들도 공부 열심히해야 되겠네.
건강하게 잘자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