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플루토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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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한컷 - 플루토 중계점 돌스냅 촬영일지
플루토 중계점은 돌잔치 업체 중에서도 상당히 오래된 업체이다.
플루토는 올때마다 꽤붐비는 광경을 보여주는데, 타지역 돌아다녀보면
최근 문닫는 업체들 소식을 듣게되는데, 플루토랑은 전혀 상관없다는 느낌?
노원구 부근은 아가들이 많이 태어났고, 그만큼 돌잔치 수요도 꽤 있는가
괜한 유추를 해본다. 적자생존인가.
지하1층 입구쪽에서 만났다, 오늘 플루토에서 돌잔치를 하게된 주인공은,
1살짜리 어린 아기인데, 어른 못지 않은 머리빨에, 파란색 색동 한복까지
멋지게 차려입어 뽀얀피부가 더 빛나 보이는 꽃도령이다.
이제 막 잠을 깨운상태라, 많이 졸린 눈을 하고 있었다.
플루토는 지하1층에 위치한 돌잔치 업체이고, 은은한 황색조명이 주조명이라,
분위기는 있으나, 잠이오기 쉬운 장소. 얼른 잠을 깨우기 위해, 야외 돌스냅 촬영을
제의 해보지만, 더위에 지친 분위기라 야외촬영은 실패.
다소 어둡고 제한된 풍경이지만, 에어컨 빵빵한 실내 돌스냅 촬영을 하기로 한다.
플루토에서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공원이 있어,
약간이나마 녹지분위기를 사진에 담아 볼수 있는데,
너무 덥거나 추운 날씨는 아기에게 해로우니,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
오늘은 엄마 아빠의 복장이 양복인지라, 아기는 한복차림 연출촬영을 진행하고,
후에 행사는 양복으로 갈아입는 순서로 촬영한다. 아기가 졸린상태이기 때문에,
아빠의 바이킹과 비행기를 중간에 적극 활용해, 돌스냅을 진행한다.
플루토는 포토존이라고 부를 수 있는곳이, 단 한곳이고, 행사가 많은 날의
포토존은 굉장히 번잡하다. 다행히 선점할 수 있어서, 한복촬영을 무사히 끝내고,
양복으로 갈아입고, 2차 촬영까지 매끄럽게 진행할수 있었다. 아쉬운점은 하객분들이
좀 일찍 오신탓에, 돌잔치 룸에서는 많은 연출을 할수 없었다는점. 그래서
입구쪽에서 마무리 촬영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돌잔치를 시작했다.
전문 MC가 진행을 자연스럽게 끌어 나가므로, 돌스냅 작가역시,
자연스러운 풍경을 주로 담는 방식으로 촬영에 임한다. 이때부터는
아기나 아기의 가족들이 굳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휴식 시간 같다.
돌잡이 순서에서, 아기는 판사봉을 쥐어올렸다. 두번째는 돈.
판사 검사쪽보다는 변호사가 되려나 보다. 머리빨이 보통이 아닌 꽃도령이니,
나중에 어른되면 수트빨도 보통이 아닐듯.
행사가 마무리 될즈음. 아기는 곤히 잠이 들어버린다.
잠을 별로 못잔아기를. 억지로 깨워 돌스냅을 진행했는데도 참 잘 해줬다.
건강하게 잘자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