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오펠리스 웨딩스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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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 웨딩스냅 촬영 일지
이번 웨딩스냅 촬영의뢰는, 헤어 메이크업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차지연 헤어로 잽싸게 달려갑니다. 요근래 추운겨울을 벗어나
날씨도 따스한 편이고, 이맘 때가 웨딩 성수기다보니, 미리 예약잡혔던
결혼식 스냅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겨울에 비해 확연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 메이크업샵의 분주함을 보아도,
겨울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요즘입니다.
다만, 이렇게 헤어샵이 활기차다는 것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메이크업 받는, 신랑신부님의 대기시간도 길어지고, 샵내부가 고객들로
북적이다보니, 한가할 때는 스냅 촬영에 응용했던 공간도, 활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창문의 채광도 좋은곳이라
메이크업 완료 후, 웨딩드레스로 환복하셨을 때, 창문쪽에서 알꽁차게
찍어드리려 했건만, 급하게 찍고 비켜주어야 하는상황이 되어 버렸죠.
그렇다 하더라도, 상황에 맞춰 최선을!!
이후, 꽉막힌 도로를 달려, 오펠리스 웨딩홀로 달려갑니다.
오펠리스 웨딩홀의 조명을 살펴보면, 노멀하지만, 조금 어두운편 입니다.
은은하고 따뜻한 느낌이지만, 휘도가 높지 않은 전구 탓에
실내가 좀더 밝앗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곳인데요. 웨딩스냅 촬영은
대부분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탓에, 조명의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
그에 맞게 촬영스타일에도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플래시의 적극활용여부가
예식장의 조명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반면에, 본식이 진행됨에도 식장내부는 타 웨딩홀보다 밝은 특징이 있어,
신랑신부님의 피부톤이 은은해지는 점이, 오펠리스 웨딩홀의 훌륭한 점 입니다.
조명의 컬러톤도 다채롭지 않고 통일감이 있는 편이라, 좋았구요
전반적으로 행사 진행중의 조명은 기분좋은 빛이었습니다.
폐백실의 경우에는, 배경이 되는 LED가 가진 푸른톤때문에
인물과의 컬러톤을 맞추고자 플래시를 적극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플래시를 쓰면 좀더 선명한 이미지를 얻지만, 뭔가모르게
아련한 감성적인 질감을 다소 포기하게 됩니다만, 웨딩스냅촬영은
언제나 상황에 맞추어 유연히 대처해야 맞지요^^
땀이 나셨을텐데도 열심히 촬영에 참여해주신 신랑신부님 감사하구요.
신혼여행 잘다녀오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