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노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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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한컷 - 노보텔 강남 돌스냅 촬영일지
오늘 돌스냅 촬영 장소는 역삼동에 위치한 노보텔 엠베서더 강남.
번잡한 행사나, 사람 많을 시간대를 피해서 돌스냅 촬영을 진행 할수 있다면
호텔인 만큼 인테리어도 수려한 노보텔 강남은, 꽤 멋진 풍경이 되어 주는 곳이다 .
당일 현장에 나가 상황을 보지 않는이상 노보텔에서 어떤 행사가 몇가지나
진행되고 있을지 알수는 없기때문에 ,아기 가족들과는 평소 보다 좀더 일찍 만나기로 했다 .
다소 이른 시간대라 아기의 컨디션이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예상과 달리 아기는 무척이나 밝았다. 잠을 잘 자서 컨디션도 좋다.
영화 배우 김수현을 닮은 오늘 아기는 , 한살배기 답지 않게 걸음마도 엄청 잘하고
골격이 남달리 튼튼한 느낌 . 단순히 덩치가 큰 아기가 아니라 조그만한 체구에 땅땅한 건강함이 느껴졌다.
멋진 더블 수트 차림에 왕관 모양으로 된 두건을 쓰고 있는데, 아기인데도 풍기는 품격이 굿.
첫번째 돌스냅 촬영 동선은 지하 1층.
반짝반짝 별빛 조명이 있는 이곳은 아기의 독사진을 사용하기에 괜찮은 환경이다.
아기 컨디션이 완전 좋으니까 아기의 기분을 올리는 단계를 스킵하고 바로 독사진을 시도해 본다 .
낯선 사진사 아저씨 보고서도 계속 웃어주고, 카메라에 거부감이 없다 . 이렇게 자립성이 좋은 아기들과는
돌스냅촬영을 스피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엄마아빠는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단풍이 물들어가는 요즘 나뭇잎들이 예뻐서 입구 쪽으로 살짝 나와 돌스냅촬영을 이어간다.
벤치에 앉아 찍을려다 보니, 아빠가 잠시 놓친사이, 뒤뚱뒤뚱 아기가 걸어? 뛰어? 다닌다.
'와 !!! 정말 한살맞나?'
이미 아기의 상태는 충분히 흥이 넘치지만, 아빠표 비행기를 태워본다.
보통 아빠표 비행기는 울먹울먹 또는 시무룩해진 아기의 기분을 올리기 위해
틈틈히 사용하는 방법인데 오늘 아기는 완전 흥부자라 기분을 따로 올릴 필요가 없다
안찍으면 서운한 컷이므로, 의례적으로 ..
다음 촬영 동선은 사람들과 좀 부딪힐 수 있는 장소이지만,
노보텔 강남만의 특별한 풍경인만큼, 로비와 계단 쪽에서 찍지않으면
아쉬우므로 눈치껏 한가할때, 스피디하게 찰칵찰칵.
아기 컨디션이 완전 좋아서, 특별한 고비없이
돌스냅 연출 촬영은 순조롭게 마무리가 되었다.
돌잔치 행사 장소는 협소한 관계로 별다른 연출을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상황을 담는 형태로 촬영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어디서 그런 힘이 나는지 돌잔치가 끝날 때까지 웃음만발이다 .
아기의 웃음과 엉뚱한 행동은, 그자리 모인 가족들도 웃게 만든다.
관찰자의 입장으로 제3일뿐이라해도, 이런 광경은 바라보고 있어도 즐겁다.
즐거운 촬영이었다.
밝고 씩씩한 성격 그대로 , 건강하게 자라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