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빕스 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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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한컷 - 의정부 빕스 돌스냅 촬영일지
의정부 이마트로 향한다. 겨울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언제나 옳다. 더구나 의정부 이마트는 주차까지 공짜.
장보러 온것은 아니고, 돌잔치 스냅 촬영으로 온것이라도
이런 동선은 만족스럽다.
돌잔치 장소는 빕스. 의정부 이마트 건물내에 함께 속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다. 주말의 대형마트는 사람들로 붐비기
마련이라, 그 점을 항상 감안해야한다. 주변에 사람이 많은
환경은, 돌스냅 촬영에 방해가 되곤하기 때문이다.
오늘 돌잔치 주인공은 이마라인이 예쁜 아기였다. 1살 아기는 보통
머리가 짧은것이 당연하지만, 마치 스포츠머리 스타일을 일부러
만든 것처럼, 짧은 머리가 잘어울렸다.
돌스냅 촬영을 하기위해, 아기는 보타이에 모자까지 깜찍한
파티복으로 갈아입었다. 갈아입는 내내 울음보가 터지고야만다.
아기입장에서 보면, 추운데 벗어야하고, 편한 옷 두고,
불편한 옷으로 갈아입는것이니, 싫은게 당연하다.
확실히 돌잔치는 아기의 첫생일을 기념하고자함이지만,
실제 파티를 즐기는 것은 어른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기도 크면 다 이해하겠지.
갈아입으면서, 살짝 울었어도, 엄마 아빠와 놀이하듯
돌스냅 촬영하는 중에는, 해맑게 방긋방긋 해주었다.
다만, 낯선장소 , 엄마아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독사진 촬영은 듀ㅏㅀ 미룬채 아기가 덜불안해할 밝은 풍경을
찾아 다니며 스냅 촬영을 이어나간다. 그래도 오전시간대여서,
주말임에도 행인들의 방해를 피할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예약된 룸은 행사중에 다소 불편함 있었다. 테이블도 촘촘한데다,
벽돌로 된 기둥 실내 중간에 있어, 하객들이 주인공식구들을
바라보는데도 시야를 방해하고 있었다. 이러한 점들은
돌스냅 촬영에서도 불편을 야기한다. 하객분들께 양해를 구하며
사진 촬영에 임했다.
드디어 돌잡이시간, 아기의 선택은, 청진기.
훌륭한 의사가 되어주길~
행사가 마무리되고 나서야, 아기가 이 상황들에 많이 익숙해졌는지
혼자서도 제법 잘놀고, 아까보다는 자립적인 성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끝에와서나마 방긋방긋 웃고있는 독사진을
담아 볼수 있어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