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신라스테이 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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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한컷 - 신라 스테이 돌스냅 촬영일지
오늘 돌스냅 촬영은, 서울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서초.
양재역에서 내려 약 750미터가량 거리를 걸었다.
봄비가 내린다. 바람은 아직 서늘한 느낌이지만,
우산을 두드리는 빗방울소리는, 제법 기분좋게 느껴진다.
신라스테이는 비즈니스 호텔이다. 여러면에서 심플함이
느껴지는 장소다. 명칭만해도, 1층에 위치한 바의 명칭은
그냥 BAR, 3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의 명칭은, CAFE 일뿐,
특별한 상호를 덧붙이지 않았다. 간결하고 직관적인느낌.
이러한 느낌은 건물외부는 물론 건물 내부에서도 느낄수 있다.
오늘 돌잔치장소는 3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사진촬영공간으로써
3층은 넓은 창문이 장점이다. 은은한 자연광을 통한 촬영이
가능하다.
또 바가 위치한 1층 로비쪽도, 투숙객들이 없는 경우에 한해
촬영공간으로 활용 가능할때도 있다. 1층은 은은한 실내조명이
특징이다.
오늘 돌잔치의 주인공은, 꽃패턴을 가진 레이스형태의 보넷에
연한 핑크색 원피와 스웨터 조합의 옷차림이었다. 일반적인
돌잔치에서 흔히 볼수 있는 하얀드레스 차림이 아닌것만 보아도
엄마아빠의 취향이나, 손재주 등을 살짝 상상해볼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
소규모 돌잔치에서는, 가족들만의 개성이 느껴지곤한다.
오늘 가족들의 트레이드 마크는 '꽃(flower)'
아기가 안고있는 곰인형의 원단패턴이나, 엄마원피스의
원단에서도 꽃문양을 쉽게 볼수 있었다. 아기의 돌잔치에 오신
하객들의 선물로, 테이블 자리자리마다 꽃이 놓여져 있었는데,
이런 세심한 준비들이 모이니, 아기의 돌잔치가 더욱
은은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런 분위기 만큼이나, 아기는 얌전한 성향을 보였지만,
꽃스러운 아가여서 일까? 엄마아빠와의 강한 유대감 때문에
품에서 떨어지려 하지않아, 독사진보다 가족사진 위주로
돌스냅촬영을 진행한다. 언제나 상황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이어가야 아기에게 무리가 없다.
그러고보니, 아기는 돌잡이 순서에서, 축구공을 잡았다.
왠지 꽃스러운 아가여서, 운동을 하더라도, 예쁜운동을
하지 않을까? 건강하게 잘자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