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더케이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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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한컷 - 더케이 호텔 돌스냅 촬영일지
오늘 돌 스냅 촬영 장소는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 호텔이다 .
양재시민의숲 인근에 있어서 호텔로 향하는 길목 양옆으로 녹지가 보여 찾아가는 길도 기분이 좋았다 .
더케이 호텔에는 채광좋은 창문이 많은 편이라 자연광 촬영이 용이하고
그때문에 따스하고 은은한 느낌이 사진상의 표현이 잘 되는 곳이다.
그렇기에 가능한 해가 저물기 전에 다양한 동선에서 촬영하는것이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
더케이 호텔의 돌스냅 촬영으로 오면 대부분 더파크 뷔페에 함께 딸려 있는
룸에서 돌잔치가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다 . 오늘도 파란 카펫이 깔려 있는 룸에서 진행되는 돌잔치다.
다른곳에서는 보통 무채색 카펫이나 버건디 컬러 같은 붉은 톤의 카펫이 깔려 있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곳의 카펫은 파란색이라 사진을 찍어 놓으면 뭔가 독특한 분위기를 풍겨 준다 .
오늘 아기의 첫인상은, 눈이 정말 동그랗고 맑은 느낌.
아기들은 다들 예쁘고 귀엽지만 , 오늘 아기눈 특히 눈동자가 커서 맑은 느낌있다.
그리고 함께 들었던 생각이 한가지 있었다 . 성격은 선천적인 부분도 있는 걸까 ? 하는 점이다 .
한주에도 여러명의 아기를 만나게 되고 그 아기들은 모두가 세상에 태어난지
겨우 1년째 되는 날 돌잔치를 하고, 돌스냅 촬영하는 나와 만나게 되는데, 아기들의 성격은 다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오늘 아기는 정말 웃음이 많은 아기였다 . 난생 처음 보는 낯선 사진사 아저씨와 돌스냅을 촬영 하는 내내 잘 웃는다 .
아기답게 울먹울먹 할때도 있지만 옆에서 살짝만 거들어 주면 금새 다시 웃는다.
마치 원래부터 나는 긍정적인 성격을 타고 났어요 하는것만 같다.
일부러 웃기려 하지 않아도 아기가 너무나도 잘 웃어 주니
사진찍는 나도 신이난다.
돌스냅 촬영을 빛내준 1등 공신은 누구보다도 아기의 언니.
카메라 거부감이 없어 이쁜표정도 공주님 포즈도 잘 지어 주었다.
무엇보다 동생을 사랑하고 아끼는 게 눈에 보일 정도여서
돌스냅 촬영에 굉장히 협조적인 언니 엄마 아빠가 마카롱을 상으로 줄만 하다 .
언니도 동생도, 주인공급 모델들이, 둘 다 너무 잘 따라 주니 촬영은 매끄럽게 흘러갔다.
모델들이 잘 따라 주면 사진사도 신이 나는 법이다. 날씨가 제법 무덥고 해가 긴 요즘이지만 ,
아쉽게도 행사 시작 시간이 저녁인지라 촬영 포인트가 많은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촬영 시간은 길게 할애하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쉬웠다.
타인의 시선으로 보아도, 잔잔하고 화목한 느낌이 드는 가족들.
아기 어머님이 직접 준비하셨다는 드레스와 화관 이나 소품과 마카롱
돌잔치 진행을 직접 하신 아기 아버님의 유쾌한 입담 등이 특색있게 느껴졌고,
특히나 오늘 아가의 도리도리 곤지곤지 할때, 몸을 흔들며 신나게 까르르 웃던 모습은
오랜시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웃는 아기들은 참 천사같이 예쁘다.
언니도 동생도, 건강하고 이쁘게 자라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