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엘타워 디오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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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한컷 - 엘타워 디오디아 돌스냅 촬영일지
오늘 돌잔치 촬영 장소는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 법한 돌잔치 계의 명소 엘타워 .
엘타워는 아기들 돌잔치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웨딩 홀로도 굉장히 유명하기때문에
웬만한 주말에는 사람들로 엄청 붐비는 곳이다 .
자주 오는 곳인 만큼 촬영 포인트는 대부분의 돌스냅 작가들이 잘 알고 있지만 ,
동시간대에 많은 아기들의 돌잔치도 함께 이루어지기 , 돌스냅 작가들끼리
동선이 엄청 겹치기도 하는 곳이다. 엘타워에서 촬영할 때 좀 더 서둘러서 일찌감치
촬영 포인트를 선정하는 것이 돌스냅 촬영을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 같다
새하얀 드레스에 핑크 리본을 달고 등장한 오늘의 아기는 뽀얀 피부가 매력적인 공주님이었다.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이 많이오가는 엘타워에서 겁을 먹었는지 잔뜩 움츠러 들어 있었다.
아무래도 엄마아빠와 떨어져 독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쉽지 않을 상황,
가족사진 비중을 좀 더 늘려야 할 것 같다고 판단. 촬영을 진행한다
쉽게 경계심을 풀지 않는 아기라 돌스냅 촬영이 다소 매끄럽지는 못했지만
평소에도 아기를 잘 돌보아 주시는 할머니가 곁에서 도와 주셔서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좀 더 예쁜 표정으로 담을 수 있었다 .
1차 촬영을 마치고 한복으로 갈아 입힌다 . 오늘 아기는 물론 대부분의 다른 아기들도 그렇지만
까끌까끌한 한복의 질감 때문인지 아기가 물어 버리는 경우가 흔하다 . 예쁜옷 멋진 악세사리보다는
오로지 편한 옷차림이 가장 좋을 본성에 충실한 아기이기때문에
입장 바꿔 생각하면 아기의 울음이 이해가 된다 .
하지만 한복을 안찍어 놓으면 아쉬이 남는 법 .
예쁜 한복으로 갈아입고 디오디아 현관 옆쪽에 비치된 벤치에서곰돌이와 함께 놀면서 찍어 보고,
엘타워 최상층으로 올라가 비행기도 태워 본다. 아기가 많이 불안해서 독사진은 못찍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기분이 나아졌는지 잠시동안은 시도해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돌잔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 시간 .
낯가림이 심한 울보 공주님처럼만 보였는데
씩씩하게도 골프공을 떡하니 잡아 올린다 .
멋진 스포츠스타가 되려나.
건강하게 자라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