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앨리스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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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 앨리스 1865 돌잔치 촬영일지
오늘은 일찍부터 길을 나섰다. 오전타임에
돌스냅 예약이다. 이번에도 앨리스 1865로 촬영이다.
Alice1865, 앨리스는 동화책 주인공일건데, 1865는 뭘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출판년도인가?
요즘에는 이곳에서 부쩍 촬영이 잦다
괜시리 이 동네오면 아늑한 느낌까지 든다.
사는 동네도 아닌데, 자주오긴 왔나보다
앨리스1865에서 오전타임에, 돌스냅촬영을 하게되면
저녁타임보다 장점이 많다. 오전은 손님들로 붐비지 않아
한적한 공간에서 깔끔한 풍경을 누릴수 있고, 이 덕분에
아기도 돌스냅촬영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더구나
넓은 유리창을 통한 자연광 촬영이 가능해잔더눈 점이
큰 이득이 된다. 제아무리 맘먹고 설치한 플래시조차도
돌스냅촬영 기준으로, 자연광만 못한법이다.
오늘 돌잔치의 주인공은, 까만색 보타이를 메고,
첫만남부터 웃으면서 등장해주었다. 느낌이 좋다.
미소를 마음껏 베풀겠다는듯이, 잘 웃어주는 아기.
아기의 웃음에서 인자함이 느껴질 정도다.
컨디션이 좋아보여서, 아기의 기분을 올리는 과정없이,
바로 독사진부터 시도해본다. 보통은 놀이하듯 찍는 이유는
아기의 기분을 올리며, 가능하다면 웃음까지 유발하기 위해서인데,
오늘 애기는 거의 모델급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렇게 웃음을 베풀어도 되나? 왜이리 잘웃지?
아기가 마음에 하회탈이라도 품고 태어난듯
인자하기 그지없다. 울기는커녕 보채지도 않다니...
현자가 환생한 아기같다.
연출사진부터 행사사진까지 모든것이순조롭다.
환경부터 아기컨디션까지, 별다른 악조건이 등장하지 않으니
좋으면서도 이상한 기분이지만, 이런날도 있는거지.
마이크를 잡은 오늘의 아기,
그 특유의 차분함과 인자함을 보면,
9시뉴스 메인 아나운서정도는, 그냥 되고도 남겠다
건강하게 자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