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더 다이닝 파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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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한컷 - 수원 더 다이닝파티 돌스냅 촬영일지
호~하고 불면 입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추운날씨
오늘 돌잔치 촬영은 수원 더다이닝 파티다.
더 다이닝 파티의 경우, 주상복합 건물에 속해 있다.
겉에서 보면 건물 규모가 작지 않은데, 건물내부는
돌스냅 촬영에 이용할 공간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주말이라 문닫은 상가도 많고, 조명도 꺼져있는데다,
고층은 전부 오피스텔이기 때문이다.
건물 자체의 활기는 다소 부족해보이는 느낌이지만,
더 다이닝 파티가 위치한, 3층으로 진입하면
조명도 밝게 켜놓은 상태로, 직원들이 분주해
이곳만이 활기를 띠고 있다.
더 다이닝 파티는 포토존이 있다.
그러나 작은규모라 다양한 돌스냅 배경으로 이용하긴
다소 무리가 있다. 홀과 포토존, 그리고 건물 내부를
잘 누비며 촬영을 하기로 동선을 짠다.
언제나 그렇듯 추운 계절은, 돌잔치 스냅 촬영시
아쉬움이 따른다. 따뜻했다면 수원 시청부근에서
소소한 야외촬영이라도 진행하면 좋을것을...
사진보다 아기의 건강이 최우선으로 하기때문에
겨울은, 특별한 요청이 없다면, 건물 내부에서만
돌스냅 촬영 동선을 짜는것이 원칙이다.
오늘 돌잔치의 아기는, 얼굴이 우유처럼 하얗다
아기에게는 제법 훤칠한 개구쟁이 형도 있었다.
얼굴이 뽀얗고 하얀게 누가봐도 형제였다.
오늘 아기는, 형을 보고 배워서 그런지, 씩씩하고
걸음마도 잘했다. 울지도 않는건 기본, 스스로 잘웃고,
누가 놀아주지 않아도, 혼자서도 제법 잘논다.
1살의 자립도가 이렇게 높다니... 놀라운 일.
촬영 시작이 늦었고, 교회 하객분들과의 예배시간까지
할애하다보니, 실제 돌스냅촬영시간은 짧았지만,
그래도 아기가 워낙 쾌활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오늘은 단체사진 몇차례 더 촬영했다.
수원시 토박이 커플이셨을까? 엄마 아빠의 인맥이
반짝반짝 빛을 발했다. 하객들과의 친밀함도
다른 돌잔치 분위기에 비해서 각별해보였다.
그간 촬영해온 돌잔치 중 신나는 분위기로 치면,
손에꼽을 수 있겠다.
아기는 돌잡이 코너에서, 오방색지를 잡아올린다.
아주 건강은 따놓은 아기구나!! 잘자라나길~
촬영을 마치고 나와보니, 벌써 밤풍경이다.
거리에 반짝이는 장식을 보니, 곧 크리스마스 라는걸
새삼 깨달았다. 크리스마스에는 뭘하며 지낼까...
갈수록 설레이는 특별한일은 없다는걸 알지만...그래도...
크리스마스는 괜히 기대와 설레...
맞다... 촬영 있구나...